Investing.com – 지난 금요일 우에다 카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경제와 인플레이션이 예상대로 나타나면 금리를 한 번 더 인상할 계획을 밝혔으며, 씨티는 이에 BOG가 올 12월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에다 총재는 국회 증언에서 금융 시장이 여전히 불안정하다고 경고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지속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궤도에 오르면 금리를 인상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시사했다.
우에다 총재는 국회에서 "국내외 시장이 여전히 불안정하기 때문에 당분간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이라면서도 "일본의 단기 금리는 매우 낮다. 경제가 양호하면 중립적이라고 간주되는 수준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씨티의 애널리스트들은 8월 23일자 메모에서 "우에다 총재의 오늘 국회 연설은 크게 놀랄 만한 것은 아니었지만 7월 회의보다는 조금 더 비둘기파적이었고, 8월 7일 연설에서 우치다 부총재보다 매파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시장 환경이 우치다 부총재가 발언했을 때보다 차분해졌기 때문에 BOJ의 진정한 입장이 더 명확하게 나온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씨티는 덧붙였다.
또한 "미국 경제가 연착륙을 지속할 경우 올해 12월에 금리인상을 예상하고, 그렇지 않으면 내년 4월까지 금리 인상이 연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도 했다.
BOJ는 지난 3월 마이너스 금리를 종료하고 7월에 단기 정책 금리를 0.25%로 인상하면서 10년간의 초완화적 통화정책 기조에서 벗어나는 획기적인 조치를 취했다.
7월의 깜짝 금리인상과 우에다 부총재의 매파적 신호는 시장 폭락을 촉발했고, 이후 우치다 부총재는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비둘기파적 발언으로 시장을 진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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