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재닛 옐런 미국 재무 장관.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슈퍼리치(초고액 자산가)'에 부과하는 부유세와 관련해 재차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25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주요20국(G20)재무장관회의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세금 정책은 전 세계적으로 조율하기가 매우 어렵다"며 이런 의사를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슈퍼리치 부유세)에 대한 글로벌 협약을 협상할 필요도 없고 실제로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모든 국가가 자국의 과세 시스템이 공정하고 진보적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누진세를 강력히 지지하고, 매우 부유한 고소득층이 공정한 몫을 지불하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슈퍼리치 부유세는 전 세계 억만장자 3000명에게 매년 재산의 최소 2%에 해당하는 세금을 걷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브라질이 제안해 이번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지만, 미국뿐 아니라 독일도 반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