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지난주 발표된 5월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훨씬 호조를 보임에 따라 이제 씨티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이 7월이 아닌 9월에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금요일(7일) 투자메모에서 “올해 9월, 11월, 12월에 총 0.75%p의 금리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고용 수요와 더 넓은 경제가 둔화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연준이 향후 몇 달 동안 일련의 인하로 대응하도록 자극할 것이라는 우리의 견해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즉,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위원회는 6월과 7월에 경제활동 둔화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추가 데이터를 기다리며 결정을 보류할 가능성이 높다.
5월 미국 비농업 고용건수는 272,000건으로 컨센서스 175,000건 그리고 씨티 전망치 140,000건 대비 크게 증가했다. 4월에 7,000건으로 둔화되었던 정부 고용 역시 5월에 43,000건으로 견조하게 증가했다. 의료 서비스 고용도 급증해 89,000건이 추가되었다.
반면, 변동성이 큰 가계 고용은 5월에 48만 3,000건 감소하며 훨씬 더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경제활동참가율은 0.2%p 하락했지만 실업률은 3.86%에서 3.96%로 0.1%p 상승했다.
씨티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 위원들은 월별 데이터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해 왔으며, 이는 이번 고용보고서가 조금 더 관망세를 유지하기에 충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실업률의 지속적인 상승과 노동 시장의 광범위한 악화는 연준의 우려 영역으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9월에 연준이 최대고용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그때부터 매 회의마다 연속적으로 025%p씩 금리를 인하해 최종금리(terminal rate) 수준인 3.25~3.5%까지 낮출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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