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뉴 5시리즈. 사진=BMW 코리아
지난달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가 20% 넘게 감소했다.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 감소가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2월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1만6237대로 집계됐다. 전월(1만3083대)보다 24.1%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2만1622대)과 비교했을땐 24.9% 감소했다. 올해 2월까지의 누적 등록 대수는 2만9320대로 전년 대비 22.5% 줄었다.
지난달 가장 많이 등록된 브랜드는 BMW로 6089대를 기록했다. 그 뒤를 메르세데스-벤츠(3592대), 볼보(961대), 렉서스(919대), 포르쉐(828대) 순으로 이었다.
2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1384대 팔린 BMW 520이 차지했다. 메르세데스-벤츠 E300 4MATIC은 860대로 2위, BMW 530 xDrive는 639대로 3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연료별 등록 대수는 하이브리드 8876대(54.7%), 가솔린 5183대(31.9%), 전기 1174대(7.2%),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545대(3.4%), 디젤 459대(2.8%) 순이었다.
배기량별 등록 대수는 2000cc 미만이 8950대로 점유율의 55.1%를 차지했다. 2000~3000㏄는 5221대(32.2%), 3000~4000㏄는 499대(3.1%), 4000㏄ 이상 393대(2.4%)로 집계됐다. 전기차를 포함한 기타 배기량은 1174대로 7.2%였다.
구매 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572대(65.1%), 법인구매가 5665대(34.9%)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3285대(31.1%), 서울 2282대(21.6%), 인천 636대(6.0%) 순이었다.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1747대(30.8%), 부산 1597대(28.2%), 경남 853대(15.1%)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정윤영 부회장은 “2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설 연휴로 인한 영업 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일부 브랜드의 물량 확보 및 신차 효과 등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