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6월28일 (로이터) - 일본 증시가 28일 하락 마감했다. 뉴욕 증시의 대형 IT 주식 약세로 기술주들이 하락한 데다가 투자 심리 위축에 소형주들도 밀렸다. 반면 대형 은행주들은 글로벌 국채 수익률 상승에 올랐다.
니케이지수 .N225 는 0.5% 내린 20,130.41로 이날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 .TOPX 는 0.3% 하락한 1,614.37을 기록했다. 은행업종지수가 2% 올라 낙폭이 줄어들었다.
이날 하락 종목 수가 1,383으로 상승 종목 수(503)의 두 배를 넘었다.
토픽스지수 내 100대 대형주 중심의 토픽스 라지는 약보합(-0.02%)세를 나타냈으나 소형주 위주의 토픽스 스몰은 분기 종료를 앞두고 차익 실현 매물에 1% 하락했다.
트레이더들은 미국 상원에서 헬스케어 법안 표결이 연기된 후 투자자들이 경계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다이와 증권의 다카하시 다쿠야 전략가는 "표결 연기 소식에 투자 심리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고 이 때문에 시장이 확실한 방향을 잡기가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간밤 뉴욕 증시의 대형 기술 업체들의 주가가 밀린 영향으로 캐논과 반도체 장비업체인 도쿄일렉트론이 각각 3.2%, 4.3% 빠지는 등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관련기사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한 영향에 미쓰비시UFJ금융그룹과 미즈호금융그룹이 각각 2.6%, 3% 급등하는 등 은행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뉴욕 거래 후반 미국 10년물 국채가는 18/32포인트 내려 수익률은 전날 후반의 2.14%에서 2.20%로 상승했다. 이는 자넷 옐렌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발언을 내놓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관련기사 원문기사 (최아영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