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6월29일 (로이터) - 일본 증시가 29일 오전 2년래 최고치 가까이 올랐다. 간밤 미국 증시 반등에 투자 심리가 개선됐고 기술주들이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니케이지수 .N225 는 0.5% 오른 20,238.85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니케이는 2015년 8월 이후 고점인 20,318.11을 기록한 바 있다.
토픽스지수 .TOPX 도 0.6% 상승해 1,624.47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간밤 뉴욕 증시의 나스닥지수가 가파른 상승폭을 보이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오른 영향을 받아 이날 오전 일본 증시의 기술주들이 반등했다. (관련기사 기기업체 어드반테스트와 반도체 주요 재료인 실리콘 웨이퍼를 생산하는 신에츠화학이 오전장에서 각각 0.9%, 1.4% 올랐다.
미즈호증권의 구라모치 노부히코 전략가는 "오늘 일부 업종들에서 반전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번 일요일로 예정된 도쿄도 의회 선거를 언급하며 "투자자들이 이번 주말 선거와 다음 주에 나올 지표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 주 일본은행(BOJ)의 '단칸' 기업 심리 지수와 ISM 제조업 PMI 등 미국 경제 지표들이 나올 예정이다.
* 원문기사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