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6월29일 (로이터) - 일본 증시가 29일 2년래 최고치 가까이 올랐다. 간밤 미국 증시 반등에 투자 심리가 개선됐고 기술주들이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니케이지수 .N225 는 0.5% 오른 20,220.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니케이는 2015년 8월 이후 고점인 20,318.11을 기록한 바 있다.
토픽스지수 .TOPX 도 2년래 고점인 1,627.54까지 상승한 후 전일비 0.6% 오른 1,624.07에 마감됐다.
간밤 뉴욕 증시의 나스닥지수가 가파른 상승폭을 보이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오른 영향을 받아 이날 일본 증시의 기술주들이 반등했다. (관련기사 기기업체 어드반테스트와 반도체 주요 재료인 실리콘 웨이퍼를 생산하는 신에츠화학이 각각 0.8%, 1% 올랐다.
미즈호증권의 구라모치 노부히코 전략가는 "오늘 일부 업종들에서 반전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투자자들이 이번 일요일로 예정된 도쿄도 의회 선거와 다음 주에 나올 경제 지표들을 기다렸다고 전했다.
구라모치 전략가는 "시장이 주말 선거에 대해서 우려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면서도 "외국인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정치 안정이 일본 증시에 투자하는 이유 중 하나기 때문에 주말 선거에서 부정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가구 유통업체 니토리는 6.8% 하락했다. 회사가 엔 약세와 신규 영업점 개점과 관련한 비용 때문에 3~5월 동안 영업이익이 5.6% 급감한 257억2,000만엔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