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7월03일 (로이터) - 일본 증시가 3일 소폭 상승했다. 다만 기업 심리 지표 호조와 안정적인 달러/엔에 증시가 올랐지만, 주말 도쿄도 의회 선거에서 여당이 참패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다소 위축시켜 상승폭은 제한됐다.
일본 대형 제조업체들의 심리가 6월까지 3개월간 3분기 연속 개선되며 3년여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일본은행(BOJ)의 서베이 결과 드러나 일본 경제가 회복 모멘텀을 얻고 있다는 신호를 더했다. (관련기사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자민당이 2일 일본 수도인 도쿄 도의회 선거에서 역대 최대의 참패를 당했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다소 위축됐다. 이번 선거 결과는 최근 각종 파문으로 지지율 하락을 겪고 있는 아베 총리의 앞날에 문제가 생겼음을 암시한다. (관련기사 .N225 는 0.1% 오른 20,055.80으로 이날 거래를 마쳤다.
시장 전문가들은 여당의 참패가 단기적으로 일본 증시에 대한 외국인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달러가 엔 대비 0.2% 오른 112.50엔대에 거래되면서 수출주들이 상승했다.
토요타자동차와 자동차 기업 스바루가 각각 1%, 1.7% 올랐으며, 파나소닉도 0.7% 상승했다.
토픽스지수 .TOPX 도 0.2% 오른 1,614.41에 마감됐다.
* 원문기사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