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지, 알래스카, 3월19일 (로이터)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18일(현지시간) 중국과의 첫 번째 대면 회담을 시작하면서 중국의 행동이 규칙에 기반한 세계 질서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동맹국들을 옹호하겠다고 다짐했다.
제이크 설리반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우리는 갈등을 추구하지 않지만, 치열한 경쟁은 환영한다. 우리는 언제나 우리의 원칙과 우리 국민, 그리고 우리의 친구들을 위해 일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왕이 외교부장에게 미국은 신장, 홍콩, 대만에 대한 중국의 행동, 미국에 대한 사이버 공격, 동맹국들에 대한 경제적 압박 등의 '깊은 우려'를 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런 행동들은 세계의 안정을 유지하는 규칙에 기반한 질서를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양 국원은 미국이 다른 나라를 압박하는데 군사력과 금융 패권을 사용하며, 국제 무역의 미래를 위협하는데 국가 안보를 남용하고 있다고 맞섰다.
그는 또 신장과 홍콩, 대만은 모두 떼어낼 수 없는 중국 영토의 일부이며 중국은 내정 문제에 대한 미국의 간섭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흑인들이 "학살"당하는 등 미국의 인권이 가장 낮은 상태라면서 미국과 중국은 각자 자국 문제를 처리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양 국원은 아울러 "냉전 정신"과 대립을 버려야한다면서 "우리는 미국과 대립과 갈등 없이 상호 존중과 윈-윈 협력을 원한다"고 말했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