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진도군은 11일 어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성숙한 어미 낙지 5000마리를 연안에 방류했다.
군은 기후온난화 등으로 수온이 상승에 따른 어장환경변화와 수산업의 여건 약화 등 감소된 어업자원의 증강과 자원회복을 위해 부가가치가 높은 낙지 방류 사업을 실시했다.
진도군 낙지 방류사업실시 [사진=진도군] |
방류는 진도군 의신면 초사리 앞바다에서부터 고군면 뒤쪽 바다 부근 3km에 걸쳐 넓은 해역에 방류했다.
낙지 산란기는 5~6월로 갯벌이나 조간대 하부에서부터 수심 100m 깊이에서 서식한다. 6월은 방류된 낙지가 갯벌에서 부화할 때까지 포획을 금지하는 금어기다.
진도군 수산지원과 수산식품담당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산물 방류 사업을 실시해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는 어장을 만들고 진도군의 어업경쟁력 강화와 지역수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도군은 지난 4월에도 3600여 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임회면 죽림리와 조도면 서거차도·맹골도 등 해역에서 전복 치패 6만여 마리를 방류했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