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뉴욕증권거래소, 증시 뉴욕. 사진= 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3월 9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강세 흐름에 따른 상승 출발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 출회가 이어지며 하락 전환했습니다. 코스피는 7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으로 3,000선을 이탈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 하락한 2,99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1,258억을 순매도했으나, 여전히 금융 업종, 철강금속 업종 등 경기 관련주에 대한 매수세를 이어갔습니다. 기관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이며, 3,777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5,253억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은행 업종, 보험 업종 등 금융 업종의 강세가 이어졌고, 철강금속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비금속광물 업종, 의약품 업종이 하락했고, 화학 업종, 서비스 업종 등이 차익 매물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03% 하락한 90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1,773억을 순매도하며, 코스닥 시장에서도 매도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기관은 133억을 순매도하며 중립 이하의 흐름을 보였고, 개인은 2,052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정보기기 업종이 일부 테마주 강세에 상승했고, 금융 업종이 코스닥에서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하락했고, 유통 업종, 오락,문화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미국 금리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고밸류 종목 중심으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특히 중국 증시의 낙폭이 컸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0.42% 하락한 2만 8,743에 마감했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2.3% 떨어진 3,421에 대만 가권지수는 0.22% 내린 1만 5,820에 홍콩 항셍지수는 1.92% 하락한 2만 8,540에 거래됬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업종별로 등락이 크게 엇갈리며 혼조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97% 오른 3만 1,802에 S&P500지수는 0.54% 내린 3,821에 나스닥 지수는 2.41% 떨어진 1만 2,609에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미국 상원이 대규모 부양책을 가결한 점을 주시하며 하락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3.31% 급등한 1만 4,380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2.08% 오른 5,799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1.34% 상승한 6,719에 마쳤습니다.
금은 달러 강세가 이어지며 1.2% 하락한 1,678달러에, 유가는 단기 급등에 따른 레벨 부담에 1.6% 하락한 65.05달러에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증시는 금리상승에 여전히 종목별 시각이 엇갈리며 혼조 마감했습니다. 기술주는 여전히 하락했고 그외 업종은 양호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업종별로 금융, 산업재, 소재, 유틸리티 업종이 1% 이상 상승했고 필수소비재, 에너지, 부동산 업종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그러나 금리 상승에 민감한 기술주는 2%, 커뮤니케이션 업종은 1% 넘게 하락했고 임의소비재 업종도 약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종목별로 디즈니가 4월 테마파크 재개장을 앞두고 6% 넘게 급등했고 상원을 통과한 부양책 덕에 유나이티드 항공, 사우스웨스트 항공 등 항공주가 크게 올랐습니다.
시스코와 월그린, 비자와 트래블러, 홈디포와 골드만삭스가 2% 이상 오르며 다우지수의 상승을 견인했고 로스스토어와 달러트리, 풋락커, 메이시스 같은 유통주들의 흐름도 양호했습니다.
반면 램리서치,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브로드컴, 마이크로칩 테크놀러지, 자일링스, 스카이웍스솔루션 등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하루만에 다시 5% 이상 하락했고 애플도 4% 이상 약세를 보였습니다.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NASDAQ:FB), 테슬라 (NASDAQ:TSLA),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세일즈포스 닷컴 등 대형 기술주도 전반적으로 약세였습니다.
핀두오두오, 바이두, 줌비디오, 멜카도리브레 등 언택트 수혜주들도 6% 이상 미끄러졌고 모더나와 노바백스, 바이오엔텍도 크게 빠졌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미국 헤지펀드 업계 거물인 데이비드 테퍼는 CNBC에 출연해 수년간 미국 국채를 순매도했던 일본계 자금이 금리가 상승하면서 다시 채권매수에 나설 수 있어 가장 중요한 시장 위험이 제거되 금리가 안정될 것이라며 증시는 낙관적이라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 투자전문지 배런스는 최근 국채금리 상승에 따라 가치주에 대한 수요가 강화되면서 GE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일랜드의 에어캡과 항공기 리스 사업 합병 추진에 따른 긍정적 효과와 백신 보급 수혜도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게오르기에바 IMF총재와의 화상토론에서 부양패키지는 문제적 인플레와 금리 상승을 유발하지 않으며 패키지가 인플레를 유발한다면 이에 대처할 도구가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습니다. 또 미국 경제는 2022년 완전고용을 회복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 골드만삭스의 조셉 브리그스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미국에서 재오픈, 부양책, 억눌린 저축 등으로 인해 강한 수요가 일어날 것이라며 일자리 붐이 일고 실업률도 4.1%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 EU 행정부 수반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제약사가 코로나 19 백신 공급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수출을 허가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EU는 역내에서 백신 공급 부족을 겪으며 수출시 회원국의 승인을 받도록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 뉴욕 연은은 2월 소비자 기대 조사 결과 가계가 내년까지 지출을 4.6% 늘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1월 수치는 4.2%였습니다. 이는 2014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이며 소득이 2.4% 늘어날 것으로 예상함에도 그 이상의 지출 증가를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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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램 슈퍼사이클' 영향 줄라…메모리업계 '전전긍긍'
● "가격 상관없다, 제발 칩 좀 빨리"…삼성·샤오미·오포 줄섰다
● SK하이닉스 "영화 10편 1초 만에"…게이밍 스마트폰 특화된 D램 양산
● 컨테이너선이 올초 조선시장 살렸다…한국이 발주량의 절반 따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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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신상담 완성차업체, 테슬라 맹추격…르노, 유럽 판매 선두로
● 감사선임 3%룰로 경영권 분쟁 현실화…전운 감도는 주총
● '3%룰 위력'…사조산업 대주주 결정 뒤집다
● 자리잡은 '랜선주총'…4월 주총도 등장
● 해외는 주주제안 어려운데…한국선 기업 옥죄기만
● IB 전문가들 자리바꿈 활발…증권사들 "IPO·M&A 대폭 강화"
● AI가 설계, 공사장엔 드론 날고 로봇이 안전감시
● "AI 언어 97%가 영어…한국어 모델 만들 'K-연합군' 절실"
● 미래에셋생명, 업계 첫 GA 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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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 당기순이익 지난해 11.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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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근당, 코로나 치료제 조건부 허가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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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산 코로나19 치료제 2호 승인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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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유 무역적자 사상최대…마스크 생산만 '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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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0만원에 특급호텔 '한달 살기'
● 신세계인터, 명품 재고 푼다…11일부터, 최대 40% 할인
● 예상 밖 '흥행'…이베이코리아 인수 3파전 되나
● "더는 못참아" 소비 터졌다…스페인와인 11만병 '완판'
● AK플라자, 광명신도시에 쇼핑몰…복합문화시설 갖춰 10월에 개장
● 유가 햇살에 에너지ETF 수익률도 봄날
● 동학개미 마음도 오락가락…증시대기자금 하루 5조원 출렁
● LG, 쪼개졌는데 몸집 더 커졌다…시총 16% 쑥
● 넷플릭스 1위 '승리호' 주역 위지윅스튜디오 최고가 눈앞
● 소비 살아났다…롯데쇼핑, 코로나前 주가 회복
● '은행株의 시간' 왔나…KB금융 52주 신고가
● "인플레 기간에도 기술주가 수익률 더 좋았다"
● 펄펄 끓는 포스코…"목표주가 36만원"
● 지멘스에너지·알스톰…모건스탠리가 뽑은 수소株 '투톱'
● 탄소배출권, 새 투자자산으로 뜬다
● '서울대 법대 동문' 이어 '파평 윤씨' 테마주 찾아 나선 투자자들
● "퇴직연금은 마지막 블루오션"…자산 운용사들 사활 건 경쟁
■ 체크포인트
일정
SK바이오사이언스/나노씨엠에스 공모청약
금호석유 주주제안 주총안건 상정여부 결정
반도체, 디스플레이 탄소중립 협의체 출범
경제지표
한국 1월 국제수지
일본 2월 공작기계수주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경기 재개와 미 증시 반등보다 금리 움직임과 장중 중국 증시 등락에 더 민감해진 코스피는 종가 기준으로 3000선도 이탈하며 조정양상을 이어갔습니다.
미국 시장에서도 경기재개 관련주와 기술주의 괴리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고려할 때 금리의 안정이 담보되지 않으면 현재의 업종별 디커플링이 더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국내 증시가 또 최근 호재엔 둔감하고 악재에 민감해진 이유도 전반적으로 수급이 악화된 가운데 거래대금이 감소하고 신규자금 유입이 줄어드는 등 증시 환경의 변화도 일조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3000선을 크게 무너뜨린다면 저가 매수의 기회를 뒤로 이연시키는 것이 좋지만 현재 레벨에서 추가 조정이 제한된다면 경기재개 관련주와 가격 메리트가 발생한 대형 성장주에 대한 저가매수도 고민해 봐야 할 것입니다.
다만 서두르기 보다 FOMC를 기점으로 금리와 시장 흐름이 바뀌는지 여부가 관건이며 작년부터 시장을 이끌어 왔던 대형 기술주들의 하락 흐름이 거세지면 그때는 저가 매수가 아닌 주식비중을 적극적으로 축소하는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하곘습니다.
3월 9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