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왼쪽)은 지난달 19일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018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보험왕으로 선정된 한은영 설계사에게 대상을 수여했다. 메리츠화재 제공
메리츠화재는 지난달 19일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2018 연도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보험왕엔 한은영 호남탑2본부 설계사가 선정됐다. 한 설계사는 2010년 입사한 지 8년 만에 2015년과 2017년에 이어 세 번째로 대상을 받았다. 메리츠화재는 “한 설계사는 전문성과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높은 매출 성장과 함께 97%라는 13회차 유지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대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 설계사는 영업 비결에 대해 “고객을 위한 끊임없는 학습과 보험 전문가로서의 당당함”이라고 말했다. 통상 보험설계사는 고객과 만날 때 분위기 전환을 위해 가벼운 소재로 대화를 시작한다. 하지만 그는 보험 얘기부터 꺼낸다. 보험을 판매하는 게 목적인데 에둘러 얘기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서다.
한 설계사는 “설계사는 인생을 상담해주는 상담사가 아니라 보험을 설계해주는 보험 전문가”라며 “처음부터 보험 얘기를 꺼내면 당황하는 고객도 있지만 나중에는 오히려 전문성 있는 모습에 신뢰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고 설명했다.
한 설계사의 활동무대는 전남 여수다. 상대적으로 보험 내용과 용어가 생소한 고연령층 고객이 대도시에 비해 많다. 이런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쉬운 용어로 설명하기 위해선 끊임없는 학습이 필수적이라는 게 한 설계사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본사 업무담당자는 물론 동료나 후배 설계사에게도 물어보는 것을 꺼리지 않는다.
그는 “끊임없이 공부하지 않으면 시시각각 변하는 보험 상품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고객을 만족시키기 어렵다”며 “공부하지 않는 설계사는 인간관계나 친분에 의해 계약을 부탁하는 데 매달리게 된다”고 지적했다. 한 설계사는 “당당함과 목표를 위한 도전정신을 갖고 고객을 대하면 이런 모습에 신뢰를 느끼는 사람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날 연도대상 시상식에선 대상을 받은 한 설계사와 함께 ‘중견대상’에 윤효숙 인천본부 설계사, ‘신인대상’에 임연희 중앙본부 설계사 등 총 107명의 우수 설계사가 상을 받았다.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은 “설계사들은 관리 대상이 아니라 진정한 동반성장 파트너이자 최우선 고객”이라며 “메리츠화재는 앞으로도 고객 관점에서 여러분에게 모든 에너지를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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