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937.36 (+14.08, +0.48%) 선전성분지수 9344.82 (+78.52, +0.85%) 창업판지수 1566.08 (+12.36, +0.80%)
[서울=뉴스핌] 김은주 기자 = 25일 중국의 주요 지수가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자유무역항 테마주, 기술주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8% 오른 2937.36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5% 상승한 9344.82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0% 올라간 1566.0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의 양대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754억 위안, 2242억 위안을 기록했다.
우선 미중 무역 협상 기대감이 투자 심리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미중 무역협상이 다음주 30일~31일 이틀간 상하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무역 협상은 2개월여 만에 재개된 것이다.
여기에 중국이 미중 협상을 앞두고 자국 기업들에게 미국산 대두 수입 관세를 면제했다는 소식도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금일 자유무역항 테마주와 소비전자, 5G 등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고, 불화수소 산업주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자유무역항 테마주의 경우 중국이 자유무역시험구 6곳을 추가 지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또 기술주 상승이 이번주 내내 지속되고 있다. 최근 개설된 첨단기술 기업 전용증시 커촹반(科創板ㆍ과학혁신판)에 대한 관심이 기존 양대 증시인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기술주로까지 확대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18% 내린(위안화 가치 상승) 6.8737위안으로 고시했다.
또한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 나서지 않았다. 같은 날 1000억 위안의 역RP가 만기 도래해 1000억 위안이 순회수됐다.
25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캡처=텐센트 재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