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링턴, 3월21일 (로이터) -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지난 3월10일의 깜짝 금리 인하 결정이 사전에 유출됐다는 한 블로거의 의혹 제기에 대한 외부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중앙은행 대변인은 21일 로이터와의 전화통화에서 "3월10일 금리 발표에 앞서 정보가 유출됐다는 의혹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하고, 현 단계에서는 어떠한 정보도 유출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시장에 민감한 정보의 진실성과 보안을 매우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의혹에 대한 외부 조사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21일 페어팩스 뉴질랜드가 소유한 stuff.co.nz는 유출에 대해 들었다는 블로거 마이클 리델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그의 코멘트는 얻을 수 없었다.
중앙은행은 현지시간 오전 9시에 금리 결정을 발표하며, 뉴질랜드달러가 금리 결정과 성명에 강한 반응을 나타내는 경향이 있어, 관련 정보는 통화 트레이더들에게 매우 가치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10일 뉴질랜드달러는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2.25%로 깜짝 인하한 뒤에야 가치가 하락했었다.
(레베카 하워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