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9월07일 (로이터) - 유럽증시가 보합 출발했다. 자동차주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독일 증시가 눈에 띄는 오름세를 보이는 반면 이날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회의에 대한 경계심에 은행주들은 압박을 받고 있다.
오후 5시29분 현재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 .STOXX 는 373.64포인트로 0.08% 하락하고 있다.
폭스바겐을 비롯한 대형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상장돼 있는 독일 DAX 지수 .GDAXI 는 장 초반 2주래 최고 수준까지 급등했다가 현재는 0.55%로 오름폭을 축소했다.
반면 유로존 은행주 .SX7E 는 0.16% 하락하고 있다. 최근 유로화 강세로 ECB의 통화정책 긴축 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은행주는 하락 압력을 받아왔다.
이날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의미있는 약속은 자제하되 투자자들에게 약간의 힌트를 주는 것으로 부양책 축소를 위한 준비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징주로는 영국 담배회사인 임페리얼브랜즈(Imperial Brands)가 스페인 물류회사인 로지스타(Logista)에 일부 지분을 매각한 이후 주가가 3.21% 상승하고 있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