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중국에서 모델S, 모델X 약 3만대를 리콜한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대규모 리콜이 발생하면서 향후 판매가 부정적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국가시장규제관리국은 23일 성명을 통해 2013년 9월부터 2017년 1월까지 수입한 테슬라의 모델S, 모델X 차량을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서스펜션에서 두 가지 결함이 발견된 탓이다.
테슬라는 올해 초 상하이 공장 가동을 시작하기 이전까지 미국 프레몬트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을 수입해 판매해왔다. 블룸버그는 "배터리 결함으로 인한 화재 등 전기차 품질 문제는 소비자 인식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테슬라의 중국 판매량은 최근 주춤대고 있다. 중국 자동차 정보망(China Automotive Information Net)에 따르면 현지에서 생산된 테슬라 (NASDAQ:TSLA) 차량의 월간 등록건수는 몇 달 동안 1만1000건대를 유지했지만 지난 9월 1만881건으로 떨어졌다.
테슬라는 연산 20만대 규모의 상하이 공장 생산 물량을 유럽으로 수출하려고 하고 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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