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홍콩국제공항에서 송환법에 반대하며 시위중인 시민들(사진=로이터) |
홍콩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홍콩국제공항 측은 12일 수 천명의 시위대가 공항터미널로 몰려들자 한국시간 오후 5시 30분부터 체크인 수속이 끝난 출발편, 이미 홍콩으로 향하는 도착편 항공편을 제외한 당일 여객기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홍콩국제공항 측은 "공항 운영에 심각한 지장이 생겨 모든 항공편이 취소된 만큼 모든 승객은 가능한 한 빨리 터미널 빌딩을 떠나야 한다"며 "이에 영향을 받는 승객은 항공편 예약을 위해 해당 항공사에 문의하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항공당국은 항공기 운항이 언제부터 정상화될 것인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홍콩국제공항은 한국시간으로 12일 오후 5시 30분부터 13일 오전 9시까지 폐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간대 한국과 홍콩을 오가는 항공편은 모두 23편으로 국적사가 10편, 외국항공사 13편 등 이다.
현재 '한국∼홍콩' 노선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에어서울, 에어부산 등 국적사와 캐세이퍼시픽, 홍콩항공 등 외항사가 운항하고 있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