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4월20일 (로이터) - 유럽 증시는 초반 소폭 상승 중이다. 에너지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종합생활용품 업체 유니레버(Unilever)가 강력한 실적을 발표한 이후 블루칩 소비재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이 여파를 상쇄하고 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 .STOXX 는 오후 6시27분 현재 0.22% 오른 378.06포인트를 가리키고 있다.
유니레버의 1분기 매출이 가격 인상 덕에 예상을 웃돌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현재 유니레버의 주가가 1.625% 오르며 유럽 증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유니레버의 선전으로 개인용품 및 가정용품 관련 지수 .SXQP 가 0.66% 오르고 있다. 식품업체 네슬레(Nestle)의 주가도 0.73% 전진 중이다.
다만 간밤 유가의 가파른 하락 여파로 에너지 업종은 하락 중이다. 스웨덴 석유 및 가스 생산업체인 룬딘페트롤리엄(Lundin Petroleum)이 3.41%, 영국 석유업체 툴로우오일(Tullow Oil)이 0.86% 각각 빠진 가운데 원자재 지수 .SXPP 는 0.31% 밀리고 있다.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인 영국의 맨그룹(Man Group)은 1분기 자산 순유입을 보고한 뒤 주가가 2.839% 급등 중이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