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4월01일 (로이터) - 중국 위안화가 1일 약세를 나타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의 중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으로 예상보다 강력한 3월 제조업 지표가 상쇄됐기 때문.
역외 위안도 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전일 한때 사상 최대 하락폭인 -27%까지 하락했던 역외 위안 1일물 내재 예금금리(implied deposit rates)가 0.726%로 상승하는 등 역외 시장의 단기 유동성 긴장 신호는 사라졌다.
중국 시중은행의 한 트레이더는 "오늘 역외 위안이 S&P 등급 하향 조정으로 타격을 입었고, 역내 시장은 주로 인민은행의 고시환율을 따라갔다"고 말했다.
홍콩에서 거래된 역외 위안은 이날 오전 거래에서 달러당 6.471로 0.1% 하락했다. 이 수준으로 마감되면 3월25일 이후 첫 하락이 된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고시환율을 달러당 6.4585로 제시했다. 글로벌 달러 약세를 반영해 전일 고시환율 6.4612보다 위안화값이 상승한 것이다.
역내 스팟 시장은 달러당 6.4620으로 개장해 오전장 후반 전일 종가 대비 위안값이 0.24% 하락한 6.4647을 가리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