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5월17일 (로이터) - 올해 백금시장의 적자폭은 86만 1000온스로 지난해의 65만 9000온스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존슨 매티가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존슨 매티는 새로운 '유로 6' 법의 시행에 따라 자동차 메이커들로부터의 백금 수요가 늘어나면서 백금시장의 적자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다른 부문의 백금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제조업이 지난해 침체에서 회복되면서 산업용 수요가 10% 증가하고 글로벌 보석류 수요는 293만온스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존슨 매티는 "유로 6b법은 올해 유럽에서 판매되는 모든 새로운 디젤차에 적용돼 촉매제로 사용되는 글로벌 백금 소비를 거의 2% 늘어난 350만온스로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약 33만온스로 추산되는 일본 투자자들의 강력한 수요도 백금에 대한 물리적 투자를 플러스 영역에 묶어둘 것으로 보인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광산에서의 생산 감소는 보석류와 자동차부문의 백금 리사이클 확대로 대부분 상쇄됨으로써 전체 백금 공급은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팔라듐시장의 올해 적자 규모도 84만 3000온스로의 증가가 예상된다고 존슨 매티는 밝혔다. 지난해 적자는 44만 7000온스였다.
팔라듐의 2016년 기본 공급량은 639만온스로의 감소가 예상된다. 하지만 이는 자동차 촉매제의 리사이클 증가로 상쇄돼 전체 팔라듐 공급은 전년보다 약간 늘어난 902만온스로 전망된다.
존슨 매티는 휘발유 자동차 생산 증가로 자동차 촉매제로서 팔라듐의 수요는 776만온스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팔라듐의 물리적 투자는 계속 마이너스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자동차 촉매제, 보석류, 그리고 산업부분의 전체 수요 합계는 사상 처음으로 1000만온스를 넘어설 것이라고 존슨 매티는 내다봤다.
(편집 이경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