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사장들이 내수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지역 맛집을 소개하는 책자를 발간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대표들이 추천한 지역별 단골식당을 정리해 ‘김 사장이 추천하는 지역 맛집 500선’을 내놨다고 30일 밝혔다.
맛집 책자 발간은 중기중앙회가 범중소기업계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서민경제 살리기 캠페인’의 하나로 기획됐다. 중기중앙회 지역회장을 비롯,188명의 협동조합 이사장이나 단체장이 직접 즐겨 찾는 맛집을 담고 있다. 책자에는 각 지역에서 사랑받는 숨은 맛집 500개의 상호명, 연락처, 추천인, 한줄평 등이 수록돼 있다. 맛집 책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중기중앙회 홈페이지 보도자료 게시판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앞으로 활용이 편하도록 홈페이지 내 별도 맛집코너를 개설하고 인터넷 포털과 기본 정보 연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민경제 살리기 캠페인은 경제심리 회복과 내수 활성화 계기를 중소기업계가 선제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민경(서민경제)아 힘내! 우리가 함께 할게’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1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활동이다. 중기중앙회는 자발적 소비촉진을 위한 지역맛집 정보 제공,국내휴가 장려이벤트(관광상품권 지급), 지역특산품 팔아주기 등을 실행하고 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가게 문을 열고 손님을 맞는 식당 사장님들을 격려해드리고 싶었다”며 “지역 맛집 소개를 통해 국내여행 활성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350만의 중소기업이 서로를 응원하고 힘을 함께 모으면 미래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서민경제 살리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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