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링턴, 3월02일 (로이터) -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2일(현지시간) 향후 금리 움직임에 대한 리스크가 균형을 이루고 있으나, 가장 큰 리스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라고 지적했다.
그래미 휠러 총재는 이날 중앙은행 웹사이트에 게재된 연설문에서 "가장 큰 불확실성의 원천은 '미국 우선' 정책 틀에 관한 미국 정부의 정책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지난 2월 통화정책 성명 이후 국내 경제에서 국제적인 이벤트들로 초점이 옮겨졌다고 강조했다.
휠러 총재는 연설에서 뉴질랜드와 같은 작고 개방적인 경제는 국제적인 충격에 강하게 타격을 입는다면서 "중앙은행은 이런 충격들이 통화정책 변경의 이유가 되는지를 판단한다. 글로벌 경제의 리스크 밸런스는 아랫쪽을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편 국내 요인들 가운데서는 주택시장을 가장 큰 리스크로 꼽았다.
뉴질랜드는 지난 달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1.75%로 동결하고, 2년 이상 이 수준에 머물 수 있음을 신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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