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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오전) 트럼프발 리스크에 상승 압력 확대, 3원↑

입력: 2017- 04- 28- 오전 11:08
© Reuters.  (달러/원 오전) 트럼프발 리스크에 상승 압력 확대, 3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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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4월28일 (로이터) - 달러 매수세가 몰리며 28일 오전장 후반 들어 달러/원 환율의 상승압력이 확대되고 있다.

미국의 강경한 대북 정책 기조와 한미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등 원화 약세 요인이 불거진 영향이다.

역외시세를 반영해 전일비 1.9원 오른 1132.0원에 개장한 환율 KRW= 은 이후 월말 네고가 유입되며 1128원 선까지 되밀렸다.

하지만 역외 매수 및 결제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재확인된 미국의 강경한 대북 정책 기조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와 한미 무역협정 관련 불확실성이 불거지면서 달러/원은 1133원 선으로 올라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로이터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우리가 결국 북한과 중대한, 중대한 충돌을 겪게 될 가능성이 있다. 절대적으로 그렇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외교적으로 사태를 해결하길 바라지만, 그것이 매우 어렵다"라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끔찍한' 무역 협정을 재협상 내지 폐기시킬 것과 사드 미사일 방어 시스템 비용 10억달러를 지불해주길 원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징검다리 연휴를 앞두고 달러 숏 대응이 적극적이지 못한 상황에서 역내외 결제수요가 뒷받침되고 또한 이같은 정책적 리스크가 재차 부상하면서 달러/원은 전반적으로 비디쉬한 장세가 전개되고 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트럼프 발언 영향을 무시할 수 없는 데다 역외들을 중심으로 한 달러 매수도 계속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트럼프 발언에 따른 시장 반응이 있었다. 역외가 롱뷰인데다 다음 주부터 연휴인 점을 감안해 숏 플레이는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오전 11시2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이날 고점인 1133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KS11 는 소폭 상승 중이고 외인들은 순매도 우위다.

▶ 시가 1132.0 고가 1133.4 저가 1128.7

▶ 외국인 주식매매자금 (오전 11시2분 현재) : 유가증권시장 358억원 순매도


(박예나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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