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12월28일 (로이터) - 아시아 증시가 간밤 미국 증시 상승 영향에 28일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간밤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의 호조에 달러는 엔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1시 1분 현재 MSCI 일본 제외 아시아ㆍ태평양 주가지수는 0.42% 상승 중이다.
호주 증시는 0.91%, 인도네시아 증시도 1.77% 오르고 있다. 중국의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0.27% 내린 채로, 일본의 니케이지수는 보합권에서 오전장을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는 견고한 소비자, 주택 지표에 지지받으며 상승세로 마감했다. 또한 기술주의 강세에 힘입어 나스닥지수는 사상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관련기사 12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15년이 넘는 기간 중 최고 수준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 10월의 20대 도시 주택가격도 예상에 부합하는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기사 간밤 달러/엔이 상승했으며 현재도 0.17% 오른 117.58엔에 거래되고 있다.
BK자산운용의 캐시 리엔 외환 전략 매니징 디렉터는 "지표들이 부정적으로 나오거나 (미국 대통령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의 부양책이 기대에 못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소식이 나오기 전까지, 달러의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며 계속해서 신고점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달러지수는 보합권(-0.06%)인 102.96을 가리키고 있다. 유로는 0.13% 상승한 1.0469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파운드는 전날의 낙폭을 만회하고 0.17% 오른 1.228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 수익률은 1주래 고점으로 상승했다. 미국 경제 지표의 호조가 내년에 연방준비제도가 여러 차례 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상품 시장에서는 유가는 현재 소폭 하락 중이다. 간밤 1.7% 올랐던 미국 원유 선물은 0.17% 내린 배럴당 53.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다롄 상품 거래소의 철광석은 현재 3.64% 오른 톤당 569.5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철광석은 중국 정부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올해 들어 약 170% 상승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프라 지출을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 또한 철광석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 원문기사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