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월13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이 13일 오전 거래에서
달러/위안 환율에 영향을 받으며 소폭 올랐다.
개장 직후 전일 종가(1069.5원)를 중심으로 극히 제한적인 움직
임에 그쳤던 환율은 이후 소폭 상승하며 1070원대 초반 레벨에서 거
래되고 있다.
오늘도 장 중 동인은 달러/위안 환율이다. 역외환율(CNH) 기준으
로 오늘 아침 6.27위안대에서 거래됐던 달러/위안 환율은 현재 6.28
위안대로 올라서 거래되고 있다.
한 외국계 은행의 외환딜러는 "특별한건 없고 계속 달러/위안 환
율을 따라다니고 있다"면서 "그나마 최근 달러/위안이 변동성이 좀
나오다보니 장 중에는 다들 그걸 보고 거래한다"고 말했다.
이날 현대자동차의 배당금 지급이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이로 인
한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 수요가 시장에 등장하느냐에 따라 오후 환
율이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로이터 계산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외
국인 배당금은 4400억원 정도다.
주식시장은 상승 분위기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3대 지수들이 일
제히 오른 가운데 이날 국내 증시도 초반 보합세를 벗어나 코스피지
수가 오르고 있다. 현재 코스피지수는 0.5% 정도의 상승률을 나타내
고 있다.
해외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위안 환율이 오른 것을 비롯해 달러/
싱가포르달러 환율도 오르고 유로/달러 환율은 하락하는 등 대체로
달러화 강세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시가 1070 고가 1071.4 저가 1068.2
외국인 주식매 유가증권시장 425억원 순매수
매
(이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