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4월1일 (로이터) -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문가 예상을 뒤엎고 증가했지만 여전히 노동시장의 강화를 가리키는 수준에 머물렀다.
미국 노동부는 3월 26일 마감한 주에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계절조정 수치로 27만6000건을 기록, 전주 수치에 비해 1만1000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주 수치는 수정되지 않았다. 로이터 사전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6만5000건으로 전주와 변함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지난주 수치는 노동시장의 강화를 의미하는 30만건을 하회하는 수준에 56주 연속 머물렀다. 이는 1973년 이후 최장기 기록이다.
노동시장이 계속해서 타이트닝해짐에 따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큰 폭으로 추가 감소할 여지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계절적 변동요인을 제거한 통계치인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의 4주 이동평균은 26만3250건으로 전주 수정치에 비해 3500건 증가했다.
한편 3월 19일 마감하는 주에 실업수당을 재청구한 사람의 수는 217만3000명으로 전주 수정치에 비해 7000명 줄었다. 이는 지난해 10월 중순 이후 최저치로 확인됐다.
계절적 변동요인을 제거한 통계치인 실업수당을 재청구한 사람 수의 4주 이동평균은 219만명으로 이전에 비해 1만4500명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