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5월25일 (로이터) - 세계적인 채권펀드 핌코(PIMCO)가 내달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이하 '브렉시트')와 관련된 투표 결과와 상관없 이 투자자들이 영국 국채와 영국 은행 채권을 매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4일(현지시간) 투자자들에게 보낸 노트에서 핌코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마이크 아메이는 영국 주요 은행들의 후순위 채권이 8%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고 있으며, 브렉시트가 결정돼도 이들 은행이 실질적으로 자본 손실을 입을 리스크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영국 길트채 5~10년물을 매수할 것도 권고했다. 인플레이션이 낮아 향후 1년간 국민투표 결과와 상관없이 금리가 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데다, 브렉시트가 결정되면 오히려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아메이 매니저는 "여러 전략을 바탕으로, 영국이 EU에 잔류할 경우 수익을 낼 수 있게, 또 반대의 경우에도 위험에 대비해 헤지할 수 있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편집 이경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