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미국의 간판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의 해외 첫 공장이 될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건설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테슬라는 20억 달러가 투입되는 상하이 제조라인 구축을 통해 중미 무역전쟁에 따른 고율 관세를 피해가는 한편, 세계 최대 전기 자동차 시장인 중국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 상하이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25만대의 전기차가 생산될 전망이다.
이른바 ‘기가 팩토리(Gigafactory)’로 불리게 되는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중국이 미국을 포함한 외국 업체에 자국 시장의 문호를 한 단계 확대하는 일종의 상징적인 개방 조치로 기록될 전망이다. 또 이 공장은 중국 최초로 외자기업이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자동차 생산라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하이 시 정부도 최근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잉융(應勇) 시장이 '기가 팩토리'의 건설 예정 부지를 방문했다는 소식을 알리는 한편, 테슬라 상하이 공장 건설이 조만간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1월 테슬라는 관세 부과에 따른 중국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Model S 및 Model X 가격을 최대 1/4 가량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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