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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raphic: World FX rates in 2018 http://tmsnrt.rs/2egbfVh
싱가포르, 11월07일 (로이터) - 예상대로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을 탈환한 것으로 나타나자 7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약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민주당이 하원에서 과반수 의석을 확보함으로써 정치적 교착 상태로 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어젠다 추진에 차질이 생길지 모른다는 우려가 일시적으로나마 달러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케시 리엔 BK자산운용의 외환전략 담당자는 노트에서 "전망대로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하원과 상원을 장악하면서 의회가 쪼개질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중산층 감세안 등 여러 정책의 의회 통과가 어려워지게 될 수 있어 달러에 부정적이다"라고 말했다.
오후 3시22분 현재 달러지수 .DYX 는 0.23% 내린 96.091에서 거래되고 있다.
필립 위 DBS 통화전략가는 노트를 통해 "전체적으로 봤을 때 달러의 상승 추세가 꺾여다고 믿기는 시기상조다"라면서 "연준은 지난주 나온 강력한 고용지표에 고무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은 금주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지난달 8일 때처럼 내년에 3% 위로 정책 금리를 올리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문가들은 중간선거 결과가 예상대로 나올 경우 미중 간 무역분쟁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낮고, 무역전쟁이 악화될 경우 안전자산으로서 달러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엔은 0.26% 오른 113.12엔에 거래되고 있다.
* 원문기사 (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