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월26일 (로이터) -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26일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장 초반 시장은 무역전쟁 우려에 흔들렸지만, 미국과 중국이 미국의 중국 시장 접근성 개선을 둘러싼 물밑 협상에 착수했다는 보도에 리스크 회피 심리가 완화되며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다만 중국 증시가 플러스권으로 올라오지 못한 채 거래를 마쳤다.
일본 주식시장의 니케이지수는 변동성 거래 끝에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6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투자자들의 숏포지션 커버링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트레이더들은 또 초반 시장이 하락하자 일본은행(BOJ)이 시장 부양을 위해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입한 것 같다고 전했다.
니케이지수는 0.72% 오른 20,766.10포인트로 마감했다. 장중에는20,347.49포인트까지 하락하면서 9월 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만 증시의 가권지수도 0.15% 오른 10,840.05포인트로 마감됐고, 서울 증시의 코스피지수는 0.84% 오른 2,437.0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증시도 상승했다. 항셍지수는 0.79%, H지수는 0.57% 올랐다.
반면 중국 증시는 하락했다. 그러나 무역 전쟁 우려가 완화되며 낙폭은 상당 부분 만회했다.
상하이지수는 0.60% 내린 3133.9238포인트에, CSI300지수는 0.63% 하락한 3880.2374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호주 증시의 S&P/ASX200지수도 0.52% 하락 마감했다.
한편 시장 분위기 개선에 오후 5시9분 현재 S&P500 E-미니 선물은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정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