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3월21일 (로이터) - 독일 민간 연구소 Ifo가 21일 독일 경제가 올해 2.6%, 내년에는 2.1%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그러나 연구소는 미국과 유럽 간 무역에 대한 관세 부과 논의가 기업 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소는 작년 12월에 내놓은 바 있는 독일 경제 성장률 전망을 유지하면서 "미국의 소득세 대폭 인하 및 유로존의 견실한 경제 회복세가 독일 상품 및 서비스의 수요를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미국-유럽 간 무역에 관세를 도입하거나 기존의 관세를 인상하는 데 대한 논의는 유로 강세와 더불어 기업 심리를 저하시키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연구소는 또한 이번 달 구성된 독일 연립 정부가 정부 지출을 늘리는 데 동의했기 때문에 독일 경제에서 일시적인 부양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연구소는 그러나 독일 정부의 세제 개혁안이 실망스러우며 미국, 프랑스, 영국의 법인세율 인하에 대한 대응책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원문기사 (최아영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