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3월19일 (로이터) - 일본의 2월 수출이 15개월 연속 증가했으나 음력설 연휴 영향에 전달보다는 증가율이 큰폭 둔화됐다.
일본 재무성은 19일 2월 수출이 전년비 1.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전망치 1.9%에 거의 부합하는 수치다. 전달 증가율은 12.3%였다.
2월 수입은 전년비 16.5% 증가했고 무역수지는 34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반도체, 전자제품에 대한 견실한 글로벌 수요가 일본 수출의 점진적 증가세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 관세 부과로 무역전쟁이 촉발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려했다.
바클레이즈증권 이코노미스트인 나가이 유이치로는 "해외 기계류 주문의 견고한 추세와 글로벌 기업 심리 개선 등으로 미루어 볼 때 일본의 수출 전망도 견실하다"고 말했다.
* 원문기사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