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3월16일 (로이터) - 일본의 2월 수출 증가율이 음력설 휴일 때문에 전월보다는 둔화한 한편 해외 수요가 유지되는 가운데 증가 추세는 유지했을 것으로 16일 발표된 로이터 설문조사 결과에서 전망됐다.
2월 수출은 전년비 1.9% 증가했을 것으로 이코노미스트 19명이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 전망됐다. 전월인 1월에 수출(수정치)은 12.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수입은 17.1% 증가해, 996억엔의 무역적자가 발생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조사에 참여한 츠치야 가즈유키 미쓰비시 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수출이 평균치를 산출했을 때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국의 수요가 반도체 관련 상품의 출하량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고 있다는 점은 우려 요소"라고 덧붙였다.
재무성은 무역지표를 우리시간으로 오는 19일 오전 8시50분에 발표한다.
다음 주에는 소비자 인플레이션 지표도 나온다. 2월에 근원 소비자 물가가 휘발유 가격 상승 등으로 올랐을 것으로 이번 조사에서 예상됐다.
석유 제품을 포함하지만 변동성이 큰 신선 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월에 전년비 1%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전월에 근원 CPI는 0.9% 오른 바 있다.
총무성은 소비자 물가 지표를 오는 23일 오전 8시30분에 발표한다.
* 원문기사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