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3월16일 (로이터) -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도 노동시장의 견조함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미국의 지난주(~10일)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전주보다 4000건 감소한 22만6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도 22만6000건을 예상했다. 전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23만1000건에서 23만건으로 1000건 하향 수정됐다.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158주 연속 30만건을 밑돌고 있다. 1970년 이후 최장 기간의 저실업 상태다.
연방준비제도(연준) 관계자들은 노동 시장이 완전 고용 상태에 근접했거나 약간 넘어섰다고 보고 있다. 실업률은 17년 만에 최저치인 4.1%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31만3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빡빡한 노동시장 환경이 올해 하반기 임금 상승을 촉발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4주 이동평균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 대비 750건 줄어든 22만1500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3일까지 1주 이상 실업수당 혜택을 받은 사람들의 수를 나타내는 연속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4000건 증가한 188만건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 190만건을 하회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