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Suhyun Kim/Investing.com
이번 주에도 다양한 글로벌 경제지표가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인베스팅닷컴 경제캘린더에서 미국의 주간 증시 전망을 살펴보자.
오미크론 쇼크가 미 연준의 긴축 스케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는 요즘이다. 연준이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테이퍼링 속도를 높일 것이란 전망 속에서 11월 30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 등의 연설이 예정되어 있다.
현지시간 12월 1일에는 11월의 콘퍼런스 보드(Conference Board)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될 것이다. 9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9.3으로 하락해 지난 2월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하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10월에는 9월보다 낮은 108.3이 예상되었으나 113.8로 집계됐다.
1일에 발표될 미국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0월 민간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57만1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월에는 전월 대비 52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일에는 미국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발표가 기다리고 있다. 지난 10월 PMI는 전달인 61.1보다 낮아진 60.8로 집계된바 있다. ISM 제조업 PMI는 지난해 4월 위축세를 보인 이후 17개월 연속 확장세를 유지한 것이다. 11월 PMI는 전달 대비 소폭 높은 61을 예상하고 있다.
같은 날 EIA의 주간 원유재고도 집계될 것이다. 투자자들은 원유 바겐헌팅에 나섰지만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출현 및 이란 핵협상 재개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25일 발표된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시장 예상인 48.1만 배럴 하락과 달리 101만7천 배럴 배럴 증가한 4억3천402만 배럴로 집계됐다. 이번 주에는 0.481배럴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24일 발표된 미 노동부의 11월14~20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만9천 건을 기록해 1969년 11월 이후 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실업수당 신청 급락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극적인 변화는 없었다. 고용주들이 인력난으로 인한 직원 통제로 이 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번 2일에 발표할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4만5천 건을 예상하고 있다.
현지시간 3일에는 11월의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와 11월 실업률이 발표될 것이다. 11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이 55만 건 증가했을 것으로, 11월 실업률은 10월 4.6%에서 4.5%로 하락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4일에는 미국 ISM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될 것이다. PMI는 신규 주문, 출하량, 생산, 재고, 고용 등에 관한 설문을 통해 경기 동향을 파악하는 지표로,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50 이하면 경기 축소를 나타낸다. 10월에는 66.7%로 9월의 61.9%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서비스 관련 18개 산업이 성장세를 보였고, 17개월 연속 상승하며 성장성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공급망 및 인력 문제, 자재 부족 등의 문제는 해소되지 않고 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숙박 및 음식 서비스 부문에서는 제조업체들의 주문 잔고는 증가하고 있으며, 장비 제조 분야에서 약 20%의 가격 인상이 제한되고 있다. 농업, 임업, 어업 및 수렵 부문에서는 컨테이너 지연 문제로 공급망 차질을 빚고 있다. 건걸 부문에서는 공급망, 자재, 노동인력 부족으로 신규 주택 건설 지연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교육 서비스 부문은 대규모 국제 장비 주문시 1년 이상 소요가 예상된다. 건강 관리 사회 지원 부문에서는 환자 증가로 수익을 상승하고 있지만, 인력 충원 문제는 동시에 지속되며 비용 초과를 초래하고 있다. 부동산 부문에서는 자재 공급 문제 지속에도 수요는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