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7월14일 (로이터) - 중국이 북한을 억제하기 위해 더 많은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데 불만을 갖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과 거래를 하고 있는 중국의 소형 은행과 다른 기업들에 대해 앞으로 수주일 이내 새로운 제재를 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두 명의 고위 미국 관리들이 13일(현지시간) 말했다.
한 관리는 미국의 조치들은 처음에는 소규모 금융기관, 그리고 북한의 핵 및 미사일 프로그램과 연결돼 있는 명의 뿐인 회사들(shell companies)을 포함하는, 손쉬운 목표로 간주되는 중국의 독립체들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목표로 삼고 있는 기업들의 이름 공개는 거부했다.
이 관리는 지금은 규모가 큰 중국 은행들은 건드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행동에 나서는 시기와 규모는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국 - 중국 고위급 경제 회담에서 중국이 북한에 보다 강력한 조치를 취하라는 압력에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이냐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미국 행정부 소식통이 로이터에 전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