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월6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이 6일 1120원대에서 단단한 지지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달러/원 KRW= 의 1110원대 하방경직성을 거듭 확인했던 시장은 새로운 모멘텀을 대기하는 과정에서 숏 심리를 다소 조정하는 모습이다.
물론 시장은 달러/원 바닥을 확인했다고 단정 짓는 분위기는 아니다.
다만 이제껏 노출된 재료에 대해 시장이 피로감을 느끼면서 미중 정상회담 결과와 미국 고용지표 등을 확인하고 가려는 심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위험선호 심리까지 주춤하는 가운데 외인들의 주식 매수세도 머뭇거리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역외들의 숏버커와 외인 배당 역송금 등 달러 매수세를 자극할 만한 수급적인 이슈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시추업체인 시드릴 파산 가능성이 불거지며 한동안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국내 조선사의 언와인딩 가능성이 또다시 거론되고 있다.
물론 아직은 위쪽으로 방향을 틀 만한 새로운 모멘텀은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환율이 다시 이전의 하락 결을 탈 수 있을지 확인해야 할 시점은 맞는 듯하다.
한편 간밤 국제 금융시장에서 달러는 예상보다 강력한 미국의 3월 민간 고용 데이터에 따라 상승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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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3월 챌린저해고건수 (오후 8시30분),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오후 9시30분)
⊙ 중국: 3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 (오전 10시45분)
⊙ 일본: 3월 소비자신뢰지수 (오후 2시)
⊙ 기재부: KDI 경제동향(2017.4) (정오)
⊙ 한은: 임시국회 민생경제특별위원회 현안보고 (오전 10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 (2017년 1/4분기 동향 및 2017년 2/4분기 전망) (정오)
(박예나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