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3월09일 (로이터) - BTCC, 훠비(Huobi), 오케이코인(OKCoin) 등 중국 3대 비트코인 거래소들은 비트코인 인출 재개 시기가 아직 미정이라며, 시스템 강화와 규제당국의 승인을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비트코인 산업에 대한 검열을 강화하자 3대 거래소들은 지난달 초 인출을 전면 중단시켰다. 인민은행은 비트코인이 투기와 돈세탁에 악용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거래소들은 산업 기준과 자체검열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BTCC는 인출 중단 조치가 2월 15일부터 3월 15일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국 당국은 자본유출을 억제하고 위안화 환율 압력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1월 3대 거래소들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이는 등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