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제역 발생에도 후 소ㆍ돼지 고기 수급과 가격 안정세
서울, 2월17일 (로이터) - 정부는 올해 하반기에 중장기 비정규직 관리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정책패키지를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중장기 비정규직 관리목표로는 비자발적 비정규직 비중 축소와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 확산, 정규직과 비정규직간 임금 격차 해소, 사회보험 가입률 제고, 정규직 전환율 제고 등 5가지 목표가 검토되고 있다.
정부는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범정부 비상경제대응 TF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비정규직 현황과 향후 로드맵 추진 계획을 점검했다.
임금근로자 중 비정규직 비중은 2004년부터 감소세를 보여 2014년 8월 32.4%까지 줄었으나 최근 경영확대 변화와 시간제 일자리 확대로 소폭 확대됐다. 지난 해 8월에는 비정규직 비중이 32.8%를 기록했다.
정부는 2월부터 비정규직 관리목표 달성을 위한 정책 패키지 연구를 포럼 형태로 운영하고 관계부처와 노사 관계자, 민간 전문가 등의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쳐 균형있고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도 점검했다.
정부는 북한 미사일 발사 후 국내 금융시장은 거의 영향을 받지 않았으나, 북한의 추가 도발과 미국 등 관련국의 동향에 따라 대북리스크가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정부는 따라서 관계기관 합동점검반을 중심으로 시장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시 시장안정조치를 적극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또 최근 물가동향을 점검한 결과 구제역 발생에도 불구하고 소고기와 돼지고기의 수급과 가격에는 큰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1월 중순 100g에 7863원이었던 한우등심 소매가격은 이달 11-16일 7882원 수준으로 안정세를 나타냈고, 삼겹살은 1월 중순 100 g당 1956에서 2월11-16일 중 1846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AI영향으로 급등했던 계란 가격도 수입물량 공급과 설 이후 수요 감소로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정부는 밝혔다.
(이신형 기자, 편집 장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