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1월24일 (로이터) - 프랑스 대선 선두주자인 프랑수아 피용 전 총리는 23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이 러시아에 가하는 경제제재는 무의미하며, 러시아가 EU를 배제하고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연계를 맺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회동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는 EU가 내부 분열상을 보이고 있는 까닭에 강대국들로부터 무시를 당하고 있으며, EU 자체의 경제적 공동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단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이런 변화를 이끄는 데 있어 프랑스와 독일 간의 협력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고, 양국 관계는 절대적으로 동등한 지위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는가? 그렇다면 그런 차이를 숨기기보다 드러내고 이를 받아들이는 게 낫다. 우리가 난민과 경제정책 이슈에 있어 차이점을 보이고 있는가? 그렇다면 이런 문제에 직면하여 같이 풀어나가는 게 낫다"고 힘줘 말했다.
* 원문기사 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