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9월30일 (로이터) -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9월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중국 증시가 다른 아시아 국가들 증시와 달리 '나홀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경기회복 신호와 위안의 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SDR) 바스켓 포함 효과, 그리고 국경절 이후 단기 유동성 개선 기대감 등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오후 2시43분 현재 중국 증시의 CSI300과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각각 0.35%와 0.19%씩 오른 3,255.61과 3,004.5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나온 9월 차이신/마르키트 제조업 PMI 지수는 50.1로 소폭 상승하면서 중국 경제 상황이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위안은 10월1일부터 IMF 특별인출권(SDR) 바스켓에 공식 편입됨으로써 위안 평가절하에 대한 잠재적 우려가 낮아질 전망이다.
한편 트레이더들은 2~3급 도시들에서 단행된 중국 정부의 부동산 투기 단속으로 일부 부동산 투자금이 증시로 흘러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JT자산운용은 "최근 중국 증시에 부담을 줬던 몇 가지 요인들이 약화되면서, 국경절 이후 증시가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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