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4월16일 (로이터) - 지난 주에도 미국인 수백만 명이 실업수당을 청구해 지난 한달간 신규 신청자수가 총 2000만명 이상으로 불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로이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11일까지 한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510만5000건으로 전망됐다. 직전 주의 660만6000건보다는 줄었지만 여전히 엄청난 숫자다. 서베이에서 전망치는 최고 800만건까지로 나타났다.
이로써 3월21일 마감 주간부터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000만건이 넘게 될 것으로 보인다.
2주 연속 청구건수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코노미스트들은 이것이 사상 최고치인 686만7000건을 기록한 지난 3월28일 주간에 정점을 지났음을 시사하는지, 그렇지 않으면 주 정부 고용센터들이 밀려드는 신청건을 다 처리하지 못했던 것인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조셉 브릭스 이코노미스트는 "주 정부가 밀린 신청건을 처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직원들을 해고하는 기업이 늘면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앞으로 몇 주간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번 주를 포함해 5월 말까지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추가 2000만건 더 발생한 뒤에 과거 경기침체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