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월18일 (로이터) - 최근 몇 주간 평양 지역을 벗어나 군부대 훈련 지도에 나섰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7일 평양에서 열린 종합병원 착공식에 참석했다는 조선중앙통신 보도가 나왔다.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8일 새벽 김 위원장이 전날 평양종합병원 착공식에 참석해 공사 시작을 선포하고 기념 연설을 했다고 보도하면서 날짜와 도시까지 비교적 상세히 김 위원장의 동선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솔직히 말해..수도에마저 온전하게 꾸려진 현대적인 의료 보건시설이 없"다는 표현을 사용하는 파격도 선보였다. 그는 그러면서 현대적인 종합병원을 200일 정도 남은 조선노동당 창건일 까지 완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방역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지방의 군부대를 방문해 훈련을 지도한 것으로 보도돼 눈길을 끈 바 있다.
(유춘식 기자; 편집 박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