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2월28일 (로이터) - 중국의 2월 제조업 활동이 3년래 최저치로 수축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중국 경제가 여전히 모멘텀을 잃고 있음을 시사했다. 수출 주문이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감소해 중국 국내외 수요 약화를 여실히 드러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8일 중국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2로 전달의 49.5보다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3개월 연속 경기 확장-수축 분계선인 50을 하회했다. 로이터 사전 조사에서는 49.5로 예상됐었다.
이리스 팡 ING 이코노미스트는 "무역전쟁 휴전이 연장되지 않으면 취약한 추세는 빨리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위 항목 중 제조업 생산 지수는 49.5를 기록, 2009년 1월 이후 처음으로 50 아래로 내려갔다. 전달 수치는 50.9였다.
신규 수출 주문 지수는 45.2로 2009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달의 46.9에서 하락한 것.
그러나 전체 신규 주문 지수는 1월 49.6에서 2월에는 50.6으로 소폭 상승했다.
한편 2월 서비스업 PMI는 54.3으로 역시 전달의 54.7보다 하락했다. 종합 PMI는 52.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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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