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아노크, 버지니아, 8월09일 (로이터) - 미국의 경제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해도 될 만큼 충분히 강력하다고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8일(현지시간) 말했다.
미국 버지니아주 로아노크 연설에서 바킨 총재는 "실업률이 낮고 인플레이션이 실질적으로 연준의 목표치에 도달한 상황에서, 정상수준보다 낮은 금리가 적절하다고 주장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올해 통화정책 투표권을 가지고 있는 바킨 총재는 미국의 노동시장이 매우 타이트한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임금이 빠르게 오르지 않고 있으며, 그 이유는 확실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느린 임금 상승의 이유가 기업 생산성 상승세 둔화일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관세 문제에 대해서도 바킨 총재는 "확실히 관세 관련 우려는 수개월 전보다 사람들을 더 불안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