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1월18일 (로이터) - 중국 국무원은 17일 은행과 기타 금융기관들에 대한 투자 제한을 완화하는 등 자국 경제를 외국인 투자에 더 개방하는 조치들을 공개했다.
국무원이 웹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에 따르면 중국은 은행과 증권, 투자운용, 선물, 보험, 신용평가, 회계 분야에 외국인 투자 제한을 완화한다.
시행 시기 등의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국무원은 지난해 말 특정 부문의 외국인 투자 규제 완화 조치를 내놓을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중국은 또 외국인 투자 기업들의 상하이와 선전 거래소와 중국 최대 장외주식시장인 신삼판 상장이 허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외국계 기업이 상하이와 선전 거래소 모두에 상장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하이 거래소에 국제판을 만들겠다는 기존 계획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외국인 투자 기업들은 또 중국에서 회사채와 전환사채 등 다양한 채권을 발행하도록 허용될 것이라고 국무원은 밝혔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