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월12일 (로이터)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한국의 대통령 선거 결과를 비교적 상세히 보도했다.
통신은 11일 밤 "남조선에서 제19대 '대통령' 선거 진행"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선거가 조기에 치러졌으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당선됐다고 보도했다.
특이할 점은 주요 5당 이름과 후보 이름을 일일이 소개하면서 문재인 후보의 득표율도 보도했다는 점이다. 통신은 또 대통령, 자유한국당, 바른정당이라는 단어는 외 따옴표로 묶어 자신들이 인정하지 않는 존재임을 강조한 듯한 인상을 주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그리고 정의당 등 3당의 이름에는 따옴표를 붙이지 않았다.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