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두 달 간 대형기관이 처분한 비트코인 수량이 23만6237BTC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현지시간) 아케인리서치 애널리스트인 베틀 룬데는 트위터를 통해 "지난 5월 10일부터 대형기관과 유명인사들이 매각한 비트코인은 23만6237BTC로, 54억5200만 달러 상당"이라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는 다수의 비트코인 보유 기관들이 언제, 어떻게 보유분을 팔기 시작했는지 세부 데이터를 공개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대부분 '강제 매각'된 것이며, 지난 5월 비트코인 가격 폭락의 주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룬데는 "모든 건 도권(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에서 시작됐다"면서, 테라 프로젝트 자금을 관리하던 루나파운데이션가드(LFG)는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코인 테라USD(UST)의 1달러 연동을 유지하기 위해 8만81BTC를 덤핑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테라는 연동 상태를 유지하는 데 실패했다. 테라는 LFG가 30억 달러 규모의 초기 비트코인 준비금 목표치에 도달한지 5일 만에 붕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