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의 지분증명(PoS) 전환이 임박한 가운데,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완성도는 40% 정도라고 말했다.
21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열린 이더리움 커뮤니티 컨퍼런스에서 비탈릭 부테린은 "이더리움 완성도는 현재 40%이며, 머지(Merge, 병합) 이후 완성도는 55% 수준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더리움은 지난 14일 개발자 회의에서 이더리움 2.0 전환을 위한 메인넷과 비콘체인(지분증명)의 병합을 9월 19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은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노드 간 '합의'를 거쳐 블록을 검증·기록하는데, 이더리움은 '작업증명(PoW, Proof of Work)' 합의 방식을 활용해왔다. 복잡한 문제를 풀어낸 채굴자에게 거래 검증·기록 권한을 주고 암호화폐로 보상하는데, 막대한 컴퓨팅 하드웨어와 전력을 투입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