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 금융(DeFi) 플랫폼 메이커다오(MakerDAO)가 2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투표 계약인 DsChief 1.2의 보안 업데이트 관련 거버넌스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안건이 통과되면 투표 계약 중 락업된 MKR(메이커다오의 거버넌스 토큰)은 그 다음 블록에서만 언락된다. 이는 투표자가 동일한 블록에서 MKR 대출, 락업, 투표, 상환 등을 할 수 없게 된다는 의미다. 이와 관련 메이커다오는 “DsChief 1.2 업데이트를 통해 플래시론(대출 후 대출받은 암호화폐를 이용, 공격과 조작을 통해 이익을 얻고 바로 담보 갚아버리는 것)의 투표 악용 사태를 방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업데이트된 DsChief 1.2는 거버넌스 공격 난이도 및 비용을 크게 증가시킬 것”이라며 “투표에 영향을 주기 위해선 MKR를 충분할 만큼 구매해야 하고, 너무 낮은 비용으로 차입할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해당 업데이트는 거버넌스를 다시 활성화해서 오라클(Oracle)을 즉시 동결하는 건 물론, 청산을 비활성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프로토콜 관련 다른 잠재적 위협에도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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